일일 확진자 562명 발생..."국내 536명, 해외 26명"

“확진자 수 줄었지만, 상주 BTJ열방센터 여파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수도권 발생 66.6%, 비수도권 179명...16일, 거리두기 세부사항 논의

2021-01-13     이복수·김삼철 기자
경기도와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 일주일 간 400명대에서 600명대로 줄어들면서 17일로 끝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논의가 예상된다. 하지만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다녀간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확진자는 눈에 띠게 줄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36명으로, 해외유입 사례 26명 포함 562명이 확인돼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7212(해외유입 5814)이라고 밝혔다.

이중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3356으로 110명이 확진됐다. 총 검사 건수는 91583건이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067명으로 지금까지 총 54636(77.81%)이 격리 해제돼, 현재 1439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74,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185(치명률 1.69%)에 이른다.

국내 발생 확진자 536명 중 수도권 확진자는 357명으로 66.6%의 발생 비율을 보였다. 비수도권에서도 179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의 주요 감염 사례는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관악구 종교시설과 관련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성동구 거주시설·요양병원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경기 안산시 복지시설과 관련 격리 중 1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안산시 소재 병원과 관련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77명으로 늘었다. 용인시 제조업체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어났다.

인천 남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해 자가격리 해제 전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7명으로 늘어났다. 계양구 소재 요양원과 관련 주기적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세종시와 전남도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별 일일 발생 확진자는 경남 42, 부산 35, 경북 23, 강원 20, 대구 13, 울산·충북 각각 11, 대전 9, 전북 7, 충남 4, 광부 3, 제주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서 12월 중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를 다녀간 방문자는 총 2797명으로 이중 924(33.0%)이 검사를 통해 126명이 확진됐으며, 이들 확진자 중 53명이 9개 시·도의 27개 종교시설 및 모임을 통해 총 450명에게 추가 전파돼 BTJ열방센터 관련 총 확진자 수는 576명이다.

상주시 BTJ열방센터 방문자 2797명 중 67%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로, 상당수가 연락을 받지 않거나 방문 사실을 부인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