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축제 즐길 수 있는 ‘거리 광장’ 만든다…시청~중리 택지지구 연결

엄태준 시장, 예산 확보 상태...‘이천시민 모두의 광장 조성’

2021-01-10     송석원 기자
엄태준

이천시가 시청 앞에 새롭게 조성되는 중리 택지지구와 약 35미터 대로를 하나로 연결하면서 지역상권과 함께할 수 있는 각종 축제가 가능한 거리 광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지난 8일 온라인 실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진행 중인 중리 택지지구 신도시와 시청을 연결하고 주민참여와 소통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엄 시장은 이천시는 다양하고 많은 지역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지역상권과 분리 개최됨에 따라 지역 상인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중리 신도시가 조성되기 전에 이천시청과 신도시를 연계할 수 있는 이천시민 모두의 광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8년 조성된 이천시청 광장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고 지역상인과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지역축제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광장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천시의회에서 이천아트홀 방향으로 차량 우회가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 각종 축제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때면 시청 앞 도로를 막고 이천시청 광장과 35m 도로, 이천세무서 앞 시유지까지 활용한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를 위해 2019년 거리 광장 조성에 대한 기본구상을 마치고 2020년 본예산에 이천시의회 의원들의 승인을 받아 실시설계 용역비 3000만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1이천시민 모두의 광장이라는 컨셉 아래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 지난해 11월에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본예산에 공사비를 확보한 상태다.

엄 시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예산심의 과정에서 빚어진 시의원 간 갈등과 관련된 질문에 광장 활용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오랜 기간 검토하고 중리 택지지구 개발이 완료되기 전에 진행하기 위해 이천시의회의 예산 승인을 미리 받고 추진한 것이라며 “2020년 예산심의에서 실시 설계비를 받아 진행하고 이번에 공사비를 받은 것인데 갈등을 빚고 이를 가지고 시민사회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