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하남도시공사 사장 '돌연 사임'

2021-01-05     장은기 기자
김경수

제9대 하남도시공사 김경수(63) 사장이 임기 1년을 남겨두고 돌연 사임했다.

"사업의 다각화와 고객만족 경영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을 선언하며 취임, 2년 1개월 만에 3년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도중 하차했다.

5일 시에 따르면 김상호 시장은 지난 4일 김 사장에 대한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는 의원면직(依願免職)을 표명한 지 5일 만에 결정됐다.

역대 사장 중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임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사장의 사임에는 지난해 말부터 '건강상 이유로 사직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으나 그동안 공사 내부와 시와도 이견이 있었다는 소문도 있어 다각적인 측면에서 사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공사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원추천위원회를 빠르게 구성해 후임 사장 임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사장 공모시까지 안충식 공사 본무장의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