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신규 확진 1020명... “인천 100명대 첫 발생”

동부구치소 누적 확진 1084명... 수도권 감염 비율 69.5% 여전히 높아

2021-01-04     이복수·김삼철 기자
(사진=김광섭

일일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1천명대가 나왔다.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1천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4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85명으로 해외유입 사례 35명 포함 1020명이 확인돼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4264(해외유입 5497)이라고 밝혔다.

이중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3609건으로 137명이 확진됐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733명으로 지금까지 총 45240(70.39%)이 격리 해제돼, 현재 1804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51명이며, 사망자는 1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981(치명률 1.53%)에 이른다.

국내 확진자 985명 중 수도권 확진자는 685명으로 69.5%를 차지해 수도권 발생 비율이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비수권에서는 부산이 34명 발생 등 300명이 발생했다.

하루 전 일일 확진자수는 600명대였으나, 사흘 만에 다시 1천명대로 늘어나 전국의 감염 발생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주요 감염 사례는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 격리자 추적검사 중 12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84명으로 늘어났다.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과 관련 격리자 추적검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06명으로 늘었다.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과 관련해서는 격리자 추적검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용인시 수지구 종교시설과 관련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이천시 물류센터와 관련해서는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7명으로 늘었다.

인천시 확진자는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101명이 발생했다. 주요 감염사례를 보면, 인천 중구 소재 식품가공업소 관련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4명이다.

남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또 부평구 소재 종교시설2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총 24명으로 늘어났고, 서구 소재 주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도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1231일 전수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계양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총 43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로, 이 시설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가 들어가 있는 상태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별로 보면, 광주 74, 부산 34, 경남 33, 대구 29, 강원 28, 경북 25, 충북 23, 충남 22, 전북·제주 각각 9, 대전 6, 울산 5, 전남 3명이 발생했다.

정부는 오늘부터 17일까지 전국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