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구청 예정 부지에 소프트웨어진흥시설 건립…1조8712억 투입

성남시, 엔씨 컨소시엄에 시유지 매각 지상 14층, 지하 9층 규모 2026년 3월 준공

2020-12-30     장은기 기자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현재

성남시의 판교구청 건립 예정 부지에 오는 20263월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이 건립된다.

시는 이를 위해 30일 엔씨소프트 컨소시엄과 삼평동 641번지 일원 25719규모 시유지 매각에 관한 서면 협약을 체결했다. 매각은 해당 부지 내에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하는 조건이며, 매각대금은 8377억원이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로 구성됐다.

이들 업체는 18712억원을 들여 해당 부지에 연면적 33574, 지상 14, 지하 9층 규모의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시설에는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와 소프트웨어기업이 입주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스타트업 성장 지원 공간,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주말에는 주차장(800)을 개방하며, 지역주민 고용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매각 용지는 2009년 판교택지개발 당시 공공청사 건립 예정 부지였으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가 추진 중인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사업의 한 축이 돼 자족 기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