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회 용품 반입금지 등 ‘친환경 3無 청사’ 내년 2월 본격화

함께 추진 17개 기관과 업무협약,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 동참

2020-12-30     이복수 기자
박남춘

"약간의 불편함은 새로운 적응을 낳을 것입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이 내년 2월부터 추진되는 인천시청 1회 용품 반입금지 소식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글을 통해 알렸다.

이번에 추진되는 1회 용품 반입금지 정책은 인천지역 공공기관과 손을 잡고 1회 용품·자원낭비·음식물 쓰레기 등 세 가지가 없는 친환경 청사를 만들어 환경특별시 인천, 친환경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30일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을 위한 친환경 3() 청사추진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은호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10개 군수·구청장, 시 산하 공사·공단 이사장 등 16개 기관장이 참석, 관련 협약에 동참했다.

박 시장은 친환경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가 필요하다시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공공부문부터 선도적으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이번 협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1회 용품 없는, 자원낭비 없는, 음식물 쓰레기 없는 청사를 조성해 환경특별시 인천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우리 인천에서부터 시작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을 위한 이번 노력이 전국으로, 민간으로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친환경 특별시 인천, 친환경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함께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 사업계획은 1회 용품 없는 청사 자원낭비 없는 청사 음식물 쓰레기 없는 청사 등 이른바 친환경 3무 청사를 골자로 세부적인 실천 계획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1회 용품 없는 청사추진을 위해 1회 용품에 대한 청사 내 사용 및 반입, 청사 내 입점 업체 또한 1회 용품 제공 및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다.

1회 용기 사용 배달음식점도 이용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청사 주변 음식업체·카페 등을 대상으로 ‘1회 용기 사용 제한관련 자발적 협약을 통해 다회용기로 대체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으며, 회의 및 행사 개최 시 외부 참석자가 개인 컵 또는 텀블러를 지참하도록 사전에 안내해 1회 용품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