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냄새나던 혐오시설 '그린뉴딜 허브공간 탈바꿈'

2020-12-30     허찬회 기자
(사진=최대호

안양시가 수십억원을 들여, 냄새나던 혐오시설을 그린 뉴딜 허브공간으로 탈바꿈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 공모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에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스마트 그린도시는 날로 심각해져 가는 기후와 환경의 위기에 대응, 지속가능하면서도 지역특성 기반의 도시 녹색전환 촉진 구현을 목표로 하는 한국형 그린뉴딜 사업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환경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시설로 탈바꿈 시설 것이라”며 “똥골의 그린뉴딜 허브 화와 디지털 자원순환 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100개의 광역·기초 지자체가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서 치러져,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조사,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 끝에 안양을 비롯한 25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최 시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의 발표자로 나서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추진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국비 60억원에 40억원을 보태 2021년부터 2년 동안 사업을 추진한다.

석수동(옛 지명 똥골) 구 분뇨처리장 리모델링으로 그린 뉴딜 허브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전기차, 수소차 충전기반시설 설치 및 안양시 전역 무인 순환 자원회수기기 100대 설치, 재활용선별장 시설개선, 주택가 미세먼지 측정시스템 설치 등 도시의 녹색전환을 위한 그린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기후변화·자원순환 환경교육과 시민 기후활동가를 양성해 향후 기후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은 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온실 가스 감축과 일자리 창출 두 가지 성과를 모두 이뤄낼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