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복지부장관 후보자 "코로나19 진단검사량 늘리고 백신 조속히 확보할것"

“K방역, 외국에 비해 잘 하고 있다”

2020-12-22     장민호 기자
권덕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감염증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진단검사량을 늘리고, 신속한 진단검사를 하도록 하겠다”며 “중증환자를 적절하게 치료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고,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는 이어 “코로나 19 백신은 관련 부처·기업 등과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조속히 확보하고,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신 확보 실패 등을 질타하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그는 "방역 성공여부는 환자 확진자수, 중증환자 사망률 등 여러가지 복합적 지표를 가지고 판단한다”며 "외국에 비해서 지금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선 "정부는 2월, 3월부터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긴급승인 준비 중으로 안다. 이게 나오면 한국 식약처도 더 빨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 후보자는 건강안전망 구축을 약속했다. 그는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균형 의료체계 구축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일상에서 국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 예방적 건강관리체계를 내실화하고, 마음건강에 대한 대상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에 대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나아가 아동·청장년·노인에 대한 생애 전주기 소득안전망을 확립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지역사회통합돌봄과 사회서비스원을 확대하고, 치매국가책임제와 공공보육을 더욱 내실화해 돌봄 걱정없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