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대유행 장기화... 첫 나흘 연속 1천명대 신규 확진, '사망자 14명 발생'

서울 384명, 경기 278명, 충북 103명... “확진 유형, 점점 다양해져”

2020-12-19     이복수·김삼철 기자
안병용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1천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1천명대 나흘 연속 발생은 이번이 처음으로, 3차 대유행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29명이 확인돼, 해외유입 24명 포함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8570(해외유입 5057)이라고 밝혔다.

또 신규 격리 해제자는 352명으로 총 34334(70.69%)이 격리 해제돼, 현재 1357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75명이며, 사망자는 1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59(치명률 1.36%)이다.

국내 확진자 발생 중 수도권 발생 비율은 68.8%로 나타나 하루 전 73%보다 4.2% 줄어들었지만, 10명 중 6.8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 384, 경기 278, 인천 46명이 신규 확진됐다.

충북에선 103명이 신규 확진돼 수도권 지역에 있는 인천시보다 더 많이 발생됐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감염 발생은 스키장을 비롯해 요양병원, 종교시설, 건설현장, 학교, 직장 등 생활 곳곳 전방위에서 나타나고 있다.

중대본은, 신규 확진 발생 유형이 생활 곳곳으로 번져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성북구 종교시설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중구 금융회사와 관련 13, 용산구 건설현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88명으로 늘었다.

경기 부천시 반도체 회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4, 안산시 원단 제조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 고양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37명으로 늘어났다.

전국 17개 시·도에서는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모든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 103, 부산 39, 경남 32, 경북 29, 강원 27, 충남·제주 각각 24, 대구 20,

전북 13, 광주 9, 울산 7, 대전·전남 각각 5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유형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그 어느 때보다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이 중요하다. 연말연시 행사는 가급적 취소하고 가족 단위로 집에서 안전하게 지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