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21년 본예산 2조 5503억원 확정... "민생경제 회복에 최우선"

백군기 시장 "제안과 격려 보내준 용인시의회에 감사" 사회복지 40.57%, 교통·물류 13.34%, 환경 8.19% 차지

2020-12-18     허찬회 기자

용인시의 2021년 본예산이 올해 대비 1011억원(4.13%) 증가한 25503억원으로 확정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 21226억원보다 3.82% 증가한 22036억원, 특별회계는 3267억원보다 6.12% 많은 3467억원으로 결정됐다.

시는 2021년 예산 편성에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에 두고 세웠다.

이와 함께 생활밀착 SOC시설 집중 투자를 통해 시민이 편리한 도시환경을 만들고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 및 경제 자족도시의 기반을 확충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일반회계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정부의 사회안전망 강화 정책에 따른 사회복지 분야가 전체 예산 중 가장 큰 40.57%(8940억원)를 차지했다. 이어 교통 및 물류 분야가 13.34%(2940억원), 환경 분야가 8.19%(1806억원)로 편성됐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303억원),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하면서 전년보다 79.81% 늘어났다.

이어 환경 분야가 전년보다 17.52%, 보건 분야가 11.39% 증가했다. 환경 분야의 경우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사업인 전기자 및 수소 전기차 보급 예산이 확대됐으며, 보건 분야는 농어촌 보건소 신축과 호흡기 전담 클리닉 설치운영 사업 등이 확대 추진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편성한 내년 예산안에 진심 어린 제안과 격려를 보내준 용인시의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은 코로나19가 가져온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민선 7기 비전을 실현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의 발전을 이끌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친환경 생태도시·경제 자족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