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호영 알면서 악의적 왜곡” 유감···김태년 “秋, 사의 표명 결단 경의 표한다”

김영배 ”철의 장관 추미애 정말 고생하셨다“

2020-12-17     박남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주 원내대표의 ‘공수처 사유화’ 발언을 두고 “협상 과정에서 정부나 여당이 점지해놓은 공수처장이 없다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면서 이렇게 말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사실에 대한 왜곡이자, 악의적이며, 유감”이라고 역설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 정권은 검찰의 무력화와 함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사유화를 기획하고 있다”며 “권력 앞에선 숨도 크게 못 쉬고 앞장서서 알아서 할 공수처장 감을 이미 물색해 놓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 "검찰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주셨는데 결단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추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 '2개월 정직' 징계를 제청하는 자리에서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한 공식 반응으로, "검찰도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이낙연 대표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배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당신을 기억할 것“이라며 ”철의 장관 추미애, 정말 고생하셨다"고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