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째 1천명대 기록... 국내 수도권 발생률 78.9%, 전날보다 높아

수도권 선제 검사 확진율 0.1%로 나타나 누적 사망자는 634명, 치명률 1.36% 서울 423명 발생... 역대 최고치 기록

2020-12-17     이복수 기자
코로나19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천명 대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 발생 비율도 전날보다 더 높게 나타나는 등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전 국민 대상 선제 검사에선 약 0.1%의 확진율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93명으로 해외유입 사례 21명을 포함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6453(해외유입 5006)이라고 밝혔다.

또 신규 격리 해제자는 663명으로 총 33610(72.36%)이 격리 해제돼, 현재 12209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242명이며, 사망자는 2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634(치명률 1.36%)이다.

지난 14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작한 임시 선별검사소 선제 검사에서는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18602건 검사 건 중 19건이 양성 사례로 확인돼 0.1% 확진율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수도권 감염 신규발생도 국내 전체 993명 중 784명으로 78.9%로 높게 나타나, 전날 73.4%보다 5.5% 높았다.

수도권 지역의 신규 감염 사례는 주로 의료시설, 요양원, 종교시설 등에서 지속되고 있어 종사자와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의 주요 발생 사례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온 고양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누적 환진자가 3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30명 중 종사자 12, 환자 13, 간병인 5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주시 군부대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이 부대 군인들로 14명으로 늘었다. 포천시 기도원 누적 확진자는 입소자와 가족으로 39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수도권에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 중이라며 “18602건의 선제 검사 중 19건이 양성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시 선별 검사소를 찾아 선제 검사를 당부한다검사 후 거주지로 곧장 귀가해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족·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준 수도권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울이 42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284, 인천 80명으로 전국의 17개 시·도에서 세종시와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44, 경남 30, 대구 20, 전북 18, 충남 17, 충북·제주 12, 대전 11, 울산·광주 10, 경북·강원 9, 전남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