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정부 미 지원 복지시설에 "재난지원금 10억원 규모 지원"

2020-12-16     한승목 기자
남양주시는

남양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정부 미 지원 복지시설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16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시설운영과 방역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복지시설 874개소에 대해 시 자체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하는 동절기 취약 복지시설 재난 긴급지원금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영유아,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이 상시 유지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인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보육시설에 대한 운영손실 보전과 전문 방역 실시, 방역시설 등을 설치하는 데 사용된다.

시는 이번 지원으로 동절기(11~2) 중 시설별 전문 방역업체를 통한 정기적인 소독을 실시해 집단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입소자 및 종사자를 보호하고 운영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금 규모는 총 10억원으로, 가정보육 확대로 인해 정원이 감소하고 있는 정부 미 지원 어린이집 524개소에 약 52천만원, 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한 아동 돌봄 시설 69개소에 긴급 돌봄을 위한 전문 방역 지원비 약 8200만원, 장애인시설 26개소와 노인시설 255개소에 전문 방역 및 방역시설 설치 등에 약 33천만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코로나19 재난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관내 복지시설들이 시설운영과 안전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긴급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