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모든 학교 원격 수업 전환... 종·졸업식도 전면 비대면 행사

이재정 “거리두기 3단계 조치 막아야”

2020-12-14     권영복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 내 모든 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된다. 경기도교육청은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유치원을 비롯해 모든 학교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일일 수도권 지역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엄중한 시기라고 판단, 그동안 원격수업 전환에서 제외했던 60명 이하 유치원과 초··300명 내외의 소규모학교는 물론 농산어촌과 특수학교까지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다만, 각 학교가 진행 중인 각종 평가와 학교생활기록부 확인, 상급학교 진학 전형 등 학기 말과 학년 말에 예정된 필수 학사업무는 학교장이 결정해 밀집도 3/1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하도록 하고 각 일정이 끝나는 대로 즉시 원격 전환케 했다.

특히, 12월 말과 1월 초에 집중된 졸업식과 종업식도 전면 비대면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또 가정 돌봄이 어려운 긴급 돌봄 참여자에게는 기존 학교급식을 그대로 제공된다.

9월부터 현재까지 경기도교육청 확진자 감염 가운데 가족과 친척 간 감염이 55.7%,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38.1%임을 강조해 가정에서도 음식물을 개인별로 덜어먹기처럼 사람 간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학생 안전과 건강을 위해 교육부, 경기도청과 긴밀히 논의해 도내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면서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막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