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6개 선별검사소서 무료·익명검사 실시...최대 71개소로 확대

타액 PCR검사·신속항원검사도 가능해

2020-12-14     허태정 기자
코로나19

서울시가 14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 56개소를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빠른 검사와 무증상 확진자 찾아내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 56개소를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이날 임시 선별검사소 14개소를 열고 순차적으로 42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시는 검사 수요가 많아질 경우 최대 71개소까지 확대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질병청과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이 임시검사소에 의료인력 2명, 행정인력 2~3명을 지원했다"며 "자치구 당 1개 선별진료소에서 4~5명의 인력을 지원 받았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지금까지 확진자가 많이 나온 곳에 대한 분석과 유동인구 등을 고려해 임시선별검사소 장소를 선정했다"며 "자치구 상황과 유동인구를 고려해 많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추가 설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거나 무증상이라도 불안한 시민들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검사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