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농협은행 포천시지부, 전국 최초 '탈석탄 업무협약 체결'

향후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확대, 화석→재생 에너지 전환 적극 지원

2020-12-08     김성운 기자
포천시

포천시와 농협은행 포천시지부가 전국에서는 최초로 탈석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천시는 시 금고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는 농협은행 포천시지부와 포천시가 탈석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주범인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 지양 및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이다. 협약을 가진 시와 농협은행 포천시지부는 이번 탈석탄 협약을 맺음으로써 향후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해 투자를 확대하고 화석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월 충남에서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2020 탈석탄 기후위기 대응 국제 컨퍼런스개막행사에 참석, ‘탈석탄 금고를 선언한 바 있다.

오는 2024년 차기 시금고 운영 금융기관에 또다시 선정될 경우, 탈석탄 선언 여부에 따른 재생에너지 투자 실적 등을 평가지표로 반영, 석탄발전 투자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금융권의 탈석탄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포천 국립수목원이 있는 숲과 물의 도시라며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금융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농협은행 포천시지부가 탈석탄 금고 선언으로 녹색금융 바람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