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현대ENG, ‘캠프에드워즈 도시개발 사업 기본협약’ 체결···내년부터 본격화

현대, 66만6천㎡에 약 6천호 건설 1만4,000명 거주할 도시개발 제안 최종환 시장 “행정적으로 적극 협조” 김창학 대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2020-12-01     박남주 기자
파주시와

파주시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 30일 캠프에드워즈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캠프에드워즈에 66만 6000㎡의 면적에 약 6000세대, 1만 4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단독·공동주택용지와 상업·업무시설 및 학교·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공공환원계획으로 캠프에드워즈 내 지역민을 위한 공공시설용지를 기부채납키로 파주시와 합의해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에서 시는 도시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민간사업자의 제안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에 따른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을 적극 협조하고, 민간사업자는 재원조달, 보상, 공사, 공공환원 등 사업이 조기 조성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최종환 시장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라 사업을 시행하면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도시개발사업의 추진으로 명품 주거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캠프에드워즈는 지난 2006년 이화여대를 유치코자 했으나, 2011년 이화여대가 사업을 포기해 대학유치가 무산되는 등 사업이 지지부진해 왔다.

이후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으로 반환공여지 개발에 대한 민간부문의 관심이 증가되면서 2019년 공모진행을 통한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 미군공여지 개발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