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금은 함께 힘 모아 ‘어두운 바다’ 헤쳐 나갈 때”

“실물경제 도움 3차 재난기본소득, 최대한 빨리 지급해야”

2020-11-25     김삼철 기자
(사진=이재명

이재명 지사가 코로나19가 선진국들에서도 예외 없이 맹위를 떨치는 와중에, 대한민국은 지금껏 일상의 평화를 지켜내며 어두운 바다를 힘겹게 헤쳐가고 있다며 지금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 한편으론 거리두기 상향이 늦다 비판하면서, 막상 올리고 나면 경제가 죽어간다고 비판하는 식의 갈등 조장은 삼가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의 삶을 지탱해주는 노동이 얼마나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지를 코로나19를 앓으며 비로소 알게 됐고, 불안한 고용이 유지되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의 노동자들도 불황의 장기화로 실직자가 될까 애가 탄다자영업자들의 길고 긴 고통은 말할 것도 없다. 3차 대유행의 초입에서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서 연초에는 3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고 기본소득 지급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급한 두 차례의 경험은, 선별지급이 아니라 보편 지급이, 그리고 현금 아닌 시한부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 재정지출 효과를 극대화해 실물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기왕에 지급할 거라면, 속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동시에 우리는 더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위기 대응에 준비해야 한다지금까지는 눈앞에 닥친 급한 불을 끄고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하기에 급급했지만, 지금부터는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될 일자리 소멸에 대비해 국민의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는 제도와 체계를 구축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 3차 대유행 위기도 결국 극복하리라 확신한다지금까지 서로가 버팀목이 되고, 힘이 되어 여기까지 왔다. 우리 국민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