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 93%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건립 ‘긍정적’

시, 이미지·인지도 높아지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카카오 브랜드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청소년 교육 추진되길

2020-11-19     김소영 기자
안산시에

안산시가 약 4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6월 착공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에 대해 시민들의 생각을 확인한 결과, 10명 중 9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9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안산시민들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시 이미지 및 인지도 향상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런 결과는 시가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227명을 대상으로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설설문 참가자의 86%(195)는 시 홈페이지, 뉴스, 현수막 전광판 등을 통해 카카오 데이터센터 유치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유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낸 응답자는 4.8%(11)에 불과했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211)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복수 응답으로 진행된 기대되는 효과 문항에서는 시 이미지 및 인지도 향상60.2%(133)가 응답해 가장 높았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56.8%·130) AI 등 미래 산업 집접화(50.7%112) 미래인재양성(30.8%·68) 반월시화산단 스마트화 가속(29.4%·6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시민인식 및 사업 추진방향 수립을 위해 진행된 설문조사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유치 인지여부 유치에 대한 평가 기대되는 효과 ▲㈜카카오에 기대하는 지역협력사업 등을 묻는 9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이어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조성 외에도 카카오가 추진했으면 하는 지역협력 사업에 대해서는 카카오 브랜드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53.4%·118) 4치 산업혁명 관련 청소년 진로교육(48.9%·108)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안산시 홍보(44.3%·98) 지역문화 콘텐츠 활성화 사업(41.6%·92) 등을 꼽았다.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한양대 ERICA캠퍼스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올 하반기까지 건축설계를 마무리 한 뒤 내년 6월 착공해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시 자체 분석 결과 생산유발효과 836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715억원 직간접 고용 등 일자리 창출효과 2700명 등이 예상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 사업과 관련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해 추진하겠다카카오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데이터 기반의 혁신기업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