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유냉장고 "대통령상 수상"

지난 2018년 1월 첫 설치… 현재 16개소 운영

2020-11-19     권영복 기자
수원시가

수원시가 운영 중인 수원시 공유냉장고가 제22회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9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렸다.

19일 시에 따르면, 20181,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권선구 고색동에 처음 설치한 공유 냉장고는 현재 1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자(자원봉사), 공급자(시민, 시민단체, 기업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된다.

공유냉장고 운영 방식은, 공유냉장고를 운영하는 업소와 기관에 기증을 신청한 후 각종 음식을 냉장고에 넣으면 된다.

누구나 음식물을 냉장고에 채워놓을 수 있고 음식이 필요한 사람은 가져갈 수 있는,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냉장고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마을에 유기적인 먹거리 네트워크를 형성해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는 사랑·나눔·공유 프로젝트.

채소를 비롯한 식자재, 과일, 반찬류, 통조림과 같은 가공품, 냉동식품, 음료수, 곡류, , 떡 등을 공유냉장고에 넣을 수 있다. 유통기한 잔여 일이 2일 이내인 음식물과 주류, 약품류,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등은 기증할 수 없다.

이번 공모전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속가능발전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실천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공유냉장고 사업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신뢰를 기반으로 추진한 진정한 거버넌스 실현 사례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행하는 가장 빠른 길은 시민들의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