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구 자동차 매매단지서 방화 추정 불... ‘50대 1명 사망, 경찰 수사’

2020-11-17     김소영 기자

안산시의 한 자동차 매매단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501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안산단원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26분께 안산의 한 자동차 매매단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매매단지 안에 세워져 있던 자동차 8대가 불에 탔다.

또 지상 3층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 안에서 50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A씨 차량 주변에서 인화물질이 담긴 시너통이 발견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16대와 소방대원 4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약 2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했다.

경찰은 숨진 A씨가 자동차 매매단지에 세워져 있는 차량 곳곳에 불을 낸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