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항 연계 도심 항공교통 실증·특화도시 본격 개발

市·토지주택·국제공항公·경제청·도시공사 협약 체결 국제공항-도심 연계, 13조 시장·일자리 16만명 기대

2020-11-11     이복수 기자
11일

인천 도심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형 도심 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체계가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노선과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특화도시가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는 11일 송도 국제도시 G 타워에서 인천 도심 항공교통 실증·특화도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시에 따르면, 도심 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은 도시 측면에서는 자율주행과 같은 기존의 육상교통체계 발전과 더불어 항공교통을 도심의 교통체계로 확장시키는 것으로 도심 내 1시간 거리를 탄소 배출 없이 단 20분으로 단축시킨다.

또 산업 측면에서는 항공 산업과 자동차 산업이 수렴하는 분야로 기존 기술과 첨단 기술, 다양한 산업 분야가 새롭게 융·복합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파급 효과가 시장규모 13조원, 일자리 16만명, 생산유발효과 23조원, 부가가치 11조원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한국형 도심 항공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6월에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부처 합동 한국형 도심 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로드맵을 발표, 거버넌스 체계인 UAM TEAM KOREA를 발족시켰으며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정식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형 도심 항공교통(UAM, Urb an Air Mobility) 로드맵에서 정부는 민간주도 사업에 대한 정부지원, 기존 안전·운송제도 틀이 아닌 새로운 제도 틀 구축, 글로벌 스탠다드 적용으로 선진 업계 진출성장 유도 등 3대 기본방향으로 2025년 드론 택시 상용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2024년까지 비행시험 실증을 진행하는 등 단계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도심 항공교통은 도시의 성장 발전에 필요한 교통과 운송 혁명을 이끌고 산업적으로는 항공과 자동차가 융복합되는 전 지구적인 교통혁신이자 미래 먹거리라며 아무도 가보지 못 한 길을 가는 개척자 정신으로 인천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