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대선후보 1위’ 등극···윤석열24.7%·이낙연22.2%·이재명18.4%

이낙연-이재명 ‘지지율 2, 3위’로 밀려 정당지지 민주당36.7%, 국민의힘20.4% 부울경 국민의힘 텃밭서도 여당이 우뚝 서울도 민주당이 국민의힘 가볍게 추월 한길리서치, ‘유권자 1022명 대상’ 조사 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2020-11-11     박남주 기자
차기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같은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훌쩍 뛰어넘어 1위에 등극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총장이 1위를 자리를 차지한 것은 그가 여론조사 대상에 포함된 이후 처음이어서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윤 총장이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에 달했다.

줄곧 대선 지지율 선두 자리를 지켰던 이낙연 대표는 22.2%, 이재명 경기지사는 18.4%에 그쳤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12.9%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5.6%를 얻어 4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2%의 지지를 받아 하위권에 머물렀다.

윤 총장은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진행한 지난달 마지막 주 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었다.

한편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크게 앞질렀다. 민주당 지지도는 36.7%에 달해 20.4%를 받은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이 밖에 내년 ‘4.7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도 민주당은 34.4%의 지지도를 받아 국민의힘(20.7%)을 추월했으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30.6%)이 국민의힘(22.6%)을 가볍게 누르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