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 힘 만나 “ 기본소득 도입 협조 해 달라 ”

道, 국민의힘 - 道 예산정책協 열어... 주호영 대표 “관심갖고 연구 중” 117개 사업 8조 1994억 지원 건의, 이재명 “정파 상관없이 지향해야”

2020-11-08     김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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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을 열고 기본주택·기본대출·기본소득토지세 도입 등 도가 추진하는 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한 국회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원회 의장, 추경호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국민의힘 중앙당 핵심 당직자는 물론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 힘 소속 국회의원 7명이 전원 참석해 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등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역발전이나 국가발전의 문제는 정파와 상관없이 모두가 지향해야 하는 일이라며 관점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은 국민의 힘 정책이나 우리 경기도에서 하고 있는 정책이나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경기도 기본주택 도입 관련 제도개선', ‘서민층 대부업 이자부담 완화’, ‘기본소득토지세 도입을 제시하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불로소득 문제 해결을 위해 초장기 임대주택 공급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기본대출은 금융 약자를 도와주자는 차원이 아니라 금융통화정책이 제대로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안하는 경제정책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경기도의 균형발전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데, 지금 반환공여지 처리 문제가 정체돼 있다면서 서울 용산 기지와 비교해볼 때 북부 지역 반환공여지에 대한 정부 지원이 매우 차별적이기 때문에 그 문제도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기도의 의제는 곧 대한민국의 의제가 될 정도로 경기도의 위상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기본주택과 기본소득 토지세 제도 도입에 대해 국민의 힘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담회가 경기도 주요 정책현황과 예산 상황을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작은 힘이나마 경기도의 발전과 경기도의 도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은 출퇴근 시간 단축이라든지 교통편익증진 그리고 경기도 지역 간 균형발전에 관심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경기도의 건의사항을 잘 경청해서 예산안 편성에 적극 반영하고 각종 현안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정책위부의장(예결위 간사)경기도가 대한민국 발전을 끌고 있고 또 많은 성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면서 국가지원 예산 지원이 많이 필요한 것 같다. 경기도 발전에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춘식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가장 관심 있는 것은 (경기)남쪽과 북쪽 간 균형발전인데 예산을 다룰 때 보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내년도 예산 잘 살펴서 남·북간 균형이 맞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