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약속 지켜라”... 양평 지평리 주민들 “전술훈련장 빠른 이전 촉구”

2020-11-06     장은기 기자

양평군 지평리 일대 주민들이 6일 오랜 기간 요구해왔던 전술훈련장 이전이 지지부진해지자 국방부는 약속을 지키라며 이전 촉구 현수막과 약속을 이행하라는 촉구 현수막을 내거는 등 빠른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평군 지평면에는 용문산 사격장과 지평리 전술훈련장 등 두 개의 군사시설이 위치해 있어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군사시설 이전을 요구해 왔다.

특히 올해 초 정동균 양평군수가 군() 관련 시설 이전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방부를 방문하면서 양평 지역 군사 시설 이전 가시화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지만, 현재로썬 뚜렷한 계획이 없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국방부 방문 당시, 국방부 측 관계자는 용문산 사격장 이전 필요성을 인식해 올해 내 사격장 이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전 방식 결정을 위한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담함 바 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피해 주민들은 두 개의 군사시설이 이전할 경우 우리 지역은 예정에 없던 시설 유입 등 신세계로 들어서는 분수령을 맞이하게 됐다며 기뻐했었다.

당시 국방부를 다녀온 양평군 관계자는 국방부가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상생하려는 의지가 과거와는 많이 달라 무척 인상적이었다국방부가 내비친 의지가 실천될 경우 해당 지역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