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망월천 악취 사라지나'... 해수 차집관 설치 완료

호수공원 악취문제 일부 해소 기대

2020-11-03     장은기 기자
하남시는

하남 미사 망월천이 친환경 하천으로 가듭날 전망이다. 하남시는 3일 풍산동 회센터에서 발생한 해수 처리를 위한 해수차집관 설치를 완료, 지난달 30일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하남시에 따르면, 풍산동 회센터에서 발생하는 해수가 망월천으로 유입, 망월천 호수공원 악취발생요인 중 일부로 지적돼 왔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를 진행해왔다. LH는 공사비 10억원 가량을 투입해 1.2규모의 압송관로와 중계펌프장을 설치했다.

LH2주간 시험가동을 통한 시설물 점검과 보완 과정을 거쳐,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하남시로 이관할 예정이다.

김상호 시장은 이번 해수차집관 설치로 풍산동 회센터 해수유입이 차단되면, 망월천 호수공원 악취문제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LH와 협의 등을 통해 호수공원 악취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상호 시장은 지난달 LH 변창흠 사장을 만나 망월천 호수공원의 수질개선 조치를 강력히 건의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미사지구 행정협의회가 망월천의 수질개선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 17271명의 연명서를 LH에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