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준 이천시장 "사회 복무 요원 관련 불미스러운 일 발생"... 머리숙여 사과

2020-11-02     송석원 기자
엄태준

엄태준 이천시장이 최근 발생된 사회복무요원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과했다.

엄 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복무요원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과 관련 복무요원,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엄 시장은 사회복무요원의 내용을 처음 접하고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까웠다가해 공무원과 피해 사회복무요원이 우리 시 소속이라는 내용을 알고 더욱더 죄송스럽고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자리를 마련하기 까지, 혹시라도 지금의 뒤늦은 사과가 더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일반 시민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어떨까. 시장인 내가 챙기지 못한 잘못에 대한 질책을 받아들일 준비는 되어있는가 등 수많은 생각을 했다하지만 지금이라도 진정 어린 사과와 투명한 공개가 조금이나마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판단했다고 기자회견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생된 사건은 사회복무요원 한 사람의 인격체에 대한 대우와 존중이 있어야 함에도 부당한 지시로 부적절한 행동을 요구해 큰 상처를 입는 등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가해 공무원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자체 조사와 수사기관의 처분결과에 따라 엄한 신분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엄 시장은 앞으로 사회복무요원들이 안정된 분위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맞춤형 소통시스템을 운영해 월 1회씩 복무요원들이 배치된 장소로 직접 찾아가서 만나는 시간을 가져 복무함에 있어 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겠다고 설명했다.

병무청 복무지도관과 공동 협력으로 사회복무요원들이 복무기간 동안 활기차게 근무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인권보호 및 복지를 향상해 줄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엄태준 시장은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우리 시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본 사건에 관련된 사회복무요원 및 가족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했다.

엄 시장의 이번 사과는 최근 이천시 담당 공무원이 사회복부요원에게 부당한 지시와 가혹행위를 한 것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