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도의회 요구 수용... 고1, 4분기 무상교육 전격 시행

2021년 학교실내체육관 3차 교육협력사업 추진 확정, 83개 건립 예정

2020-10-22     권영복 기자
이재정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의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올 4분기부터 1 무상교육을 전격 시행한다.

2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1 무상교육 시행을 앞당긴 것은 도의회 정책협의와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해 소속의원들의 간곡한 요청을 전폭적으로 수용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4분기 고1 무상교육에 2020년 고1 학생 115426명을 대상으로 4분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총 402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학생 1인당 평균 3487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학생의 28%, 교원의 24.1% 규모로 최대 규모이지만 2020년 보통교부금은 전국 21.73% 규모로 열악한 재정 여건 때문에 고1 무상교육을 조기 시행하지 못했었다.

2020년 경기도교육청 보통교부금은 학생 한 명 기준 7417000원으로 전국 평균 10203000원에 비해 2786000원씩이 부족한 실정이다.

, 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국내외 세수가 감소해 현재 교육부로부터 보통교부금 4219억원, 경기도청으로부터 48억원 감액 통보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다른 시도에 비해 열악한 교육여건이지만 코로나19로 추진하지 못한 이월사업 등 세출예산 전반을 최대한 조정해 4분기 무상교육 재원을 확보하고 3회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각 지역 도의원들과 협의해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을 2021년에 83교에서 추진한다“201911월 경기교육발전협의회가 정한 교육청 70%, 도청 15%, 군 지자체 15% 분담 비율에 따라 건립을 위한 예산을 2021년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3차 학교실내체육관 건립 추진 이후 남은 39개교에도 빠른 시일 내에 실내체육관 건립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