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시장 “양주 발전 위해 분골쇄신할 터”... "사퇴 요구 일축"

자신의 건강문제와 관련 짧은 입장... 지역 축제 점검 모습 나타내

2020-10-22     강상준 기자

이성호 양주시장이 자신의 건강문제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양주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짧은 입장과 함께 지역 축제 행사장을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이성호 시장은 최근 자신의 건강상태와 관련해 일고 있는 사퇴 압박에 대해 양주지역 발전에 기대가 크신 시민 여러분들께 저의 건강으로 인해 걱정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알려진 바와 달리 주요 현안과 시정전반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뼈가 가루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양주 발전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 시장은 하루 전인 21일 오후 휠체어를 타고 정성호 국회의원과 정덕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함께 양주문화재 야행(夜行)’ 행사장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전시, 주차, 방역 등 전반적인 행사 준비사항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한 간에 떠도는 걷지도 못하고, 말도 못 한다는 건강 이상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오해를 풀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성호 시장은 사랑하는 양주의 발전은 분열과 갈등,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닌 모두 함께 합심하고 단결해야만 가능하다정성호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공직자들과 함께 양주의 영광과 번영을 위해 더 고민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주지역 선출직으로 활동했던 정치인들이 이틀 전인 지난 20일 오전 10시 양주시청 광장에서 이성호 양주시장의 가늠할 수 없는 병환과 그에 따른 시정 공백이 우려된다자진사퇴ʾ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었다.

이 기자회견에는 전 경기도의원들의 모임인 경기도의정회 양주지회 한형석 대표와 전 양주시의원들의 모임인 양주시의정동우회, 김성수 전 국회의원과 현삼식 전 양주시장 등 여야 지역 정치인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