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화장장 입지 반대 대책위원회 “이천 화장장 선정 즉각 철회하라”

이천시립화장장 설치를 반대하는 여주시민들의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이천시립화장장 입지 반대 범여주시민 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11시 이천시청 앞 광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여주시 능서면과 맞닿아 있는 인근 경계에 추진 중인 이천 화장장 설치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지금까지 총 7번째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이천시립화장장 입지 반대 대책위는 이날 안전기원제와 성명서 낭독, 장례 퍼포먼스로 상여를 메고 이천시청을 도는 등 시장의 철회 신청 수리를 촉구했다.

경규명 이천시립화장장 입지 반대 범여주시민 대책위원장은 “이천시립화장장 입지선정을 즉각 철회하라”며 “이천 화장장이 철회되는 날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소리쳤다.

박시선 여주시의회 의장은 “여주시의회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이천시립 화장시설 추진위원회는 수정리 주민들의 결정을 존중해 부지선정을 철회하라”고 소리쳤다.

70여 개가 넘는 여주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 이천시립화장장 입지 반대 범여주시민 대책위원회는 상여를 메고 이천시청을 돌며 시장의 철회 신청 수리를 촉구했다. 또 면담에 응하지 않는 엄태준 시장을 대신해 관계공무원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한편, 화장장 유치 마을인 이천 부발읍 수정리 김태린 이장과 마을 노인회장 등 마을 대표 5명은 지난 14일 이천시청을 방문, 이천화장장 입지 철회서를 제출해 이천화장장 설치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