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12월 예비타당성 결과 따라 추진 시기 결정"

정동균 양평군수, 중앙부처 찾아 조속 추진 건의

2020-10-21     장은기 기자
서울~양평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추진사업이 오는 12월 발표를 앞두고 있는 예비타당성 종합평가 결과 발표에 따라 추진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양평군 등에 따르면 정동균 군수는 20일 양평군의 최대 현안사업인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 안도걸 예산실장과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을 차례로 면담했다고 밝혔다.

정 군수는 중앙부처 2곳을 찾아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건설은 우리 양평군민의 간절하고도 오래된 염원이라며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양평군에 유리한 방식으로 평가돼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안도걸 예산실장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양평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의 설치 필요성에 대하여 적극 공감한다예비타당성 조사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는 지난 20171월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고시 후 행정절차가 다소 지연됐으나, 20195월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에 기재부가 착수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KDI 주관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2월 예비타당성 종합평가를 통해 통과 여부가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용역결과 사업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사업 주관부처인 국토부에서는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는 사업 연장 26.8km, 사업비 14709억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양평까지 도로 이동시간이 15분대로 가능해져 지역 인구 유입 및 지역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