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안개 반응형 AI 가로등 46대 설치... 실증사업 추진

배곧신도시 2km 구간 실시간 안개 상황 정보 제공

2020-10-19     장병환 기자
시흥시는

안개에 반응해 시야거리가 확보되는 안개 반응형 AI 가로등’ 46대가 시흥시에 설치된다.

19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시흥시민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배곧신도시 내 해송십리로 61, 2km 구간을 대상으로 안개 반응형 AI 가로등(46) 구축 실증사업을 추진, 10월 말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연구개발사업의 다양한 성과를 연계하고,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시흥시는 지난 9월 해당 과제 연구기관인 블루카이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안개 반응형 AI 가로등이란 안개 영상을 실시간으로 수집해 이를 지능형(AI) 영상분석을 통해 안개 위험지역에 대한 운전자 가시거리를 개선(가로등 색온도 변화)하고, 안개 상황정보를 즉각적인 예·경보를 통해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줌으로써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안전운행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시정계보다 저가의 장비로 안개 가시거리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다.

또 색온도 변화 가로등 기술을 적용해 안개 발생 시 가시거리를 10%까지 더 확보할 수 있다. 스마트 안개 가로등에 탑재된 LTE 라우터를 통해 안개 가시거리 및 안개 농도 상태, 가로등 작동상태 여부를 웹(Web)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안개 반응형 가로등의 실증사업 기간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3년이 계획돼 있다구축 및 유지보수 비용은 전액 국비와 민간부담금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별도의 예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