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서 집단 감염··· 모임에서 가족으로 확산, "각별한 주의 당부"

道, 긴급대책단 정례 기자회견, 전일 比 31명 늘어난 4744명 의정부시 재활병원 1명..동두천시 친구모임 등 3명 추가 확진 16개 병원 674개 병상 확보, 현재 36.6%인 247병상 사용 중

2020-10-14     김삼철 기자

지인 모임 등 도내 곳곳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경기도청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지인들과의 모임을 통해 친구들과 가족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방역실천은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지켜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나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14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31명 증가한 총 4744명으로, 도내 1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 재활병원 관련 1, 동두천시 동네 친구 모임 관련 3명 등이며 해외유입 관련은 16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는 9.6%3명이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1명으로 3.2%를 차지한다.

동두천시 동네 친구 모임을 통해 전파됐을 것이라 추정되는 집단 감염 확진자가 140시 기준 3명이 추가돼 20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지난 9일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 확진자와 술집 및 당구장 등에서 모임을 가진 친구와 가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12일 확진자들의 친구와 친척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140시 기준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지난 13일에는 성남시 한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확진자 중 남편은 성남시에 소재한 제조업체 연구소에 근무 중인 연구원이다. 확진자가 근무했던 4층 근무자 61명 및 접촉자 3명 등 6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8일과 12일에 확진자가 방문한 인근 지역 기술연구소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이희영

14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6개 병원에 674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36.6%247 병상이다.

이천시에 소재한 제3호 생활치료센터와 고양시에 소재한 제4호 생활치료센터에는 1318시 기준 84명이 입소하고 있어 18.3%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 가능 인원은 37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