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지역 제2금융권 돕는다···‘재단 유휴자금’ 신협 3곳에 정기예탁

2020-10-11     김종대 기자
평택시는

평택시가 재단 유휴자금을 지역 내 신용협동조합 3곳에 정기예탁하는 등 제2금융권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

11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제2금융권에 대한 활성화 추진실적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이는 출연재단의 내부 규정 검토와 이사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자율적으로 결정한 것이기에 의미가 깊다. 다른 광역이나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다양한 지역 금융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시는 지역의 소상공인과 서민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제2금융권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금융권과의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 결과, 평택시 출연재단인 국제 교류재단, 청소년재단, 평택복지재단의 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 통장에 있던 유휴자금 28100만원을 신용협동조합 3개소에 정기예탁하게 됐다.

평택시에는 현재 NH농협을 비록해 KB국민, 신한은행 등 제1금융권 43개와 지역농협을 비롯한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수협 등 71개의 제2금융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