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최천식·최순향씨 부부천사 시에 5천만원 기부

2020-09-23     권광수 기자
(사진제공=과천시청)

과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천식·최순향씨 부부가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5000만원을 시에 기탁했다.

23일 과천시와 최씨 부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시에 기부금을 꾸준히 전달해오고 있는 부부천사로 주위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가 그동안 시에 전달한 기부금은 1억 50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최순향씨는 지난 2012년부터 6년 동안 갈현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며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씨 부부는 “이번에 기부한 5000만원은 10년간 매달 수입의 일정 부분을 모은 것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사는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천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어,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많은데, 이렇게 지역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두분의 선행에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시도 복지지원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에 더욱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공무직으로 근무하는 강성기씨도 23일 비말 마스크 3000천장을 전달했다.

강씨가 전달한 마스크는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경기도 장애인복지회 과천시지회에 2500백장, 한부모 가정과 조손가정에게 500장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