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국지도 57호선 교통개선대책 수립 나서

내년 7월 용역 결과 토대 지하철 도입 등 교통난 해소 집중

2020-09-20     장은기 기자
성남시는

성남시는 지난 17일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민간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지원지방도 57호선(성남~광주) 교통개선대책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앞선 지난해 1223일 성남시와 광주시가 협약한 국지도 57호선 교통개선대책 공동 추진에 관한 후속 조치다.

성남시와 광주시가 50%씩 분담해 모두 4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용역은 유신이 맡아 내년 7월까지 성남 판교 나들목~광주 오포~능평 교차로 10.7구간의 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한다.

지하철 도입에 관한 비용편익분석(BC) 등 타당성도 조사한다.

해당 구간은 하루평균 74000대의 차량이 통행해 평균 시속 21를 나타내고 있다.

성남지역으로 들어오는 다른 인접 시군 차량 61만대 중 22만대(36%)가 광주지역에서 유입되고 있어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서현로를 포함한 국지도 57호선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한 지하철 도입, 도로 신설, 버스 노선 검토 등 교통체계 개선 대책을 수립·추진한다.

국토교통부, 경기도에도 용역 결과에 따라 지하철 도입을 위한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인허가 등의 협조를 광주시와 공동 건의해 해당 구간의 교통혼잡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윤철 교통도로국장은 국지도 57호선 성남~광주 구간의 교통 혼잡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착수 보고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분석 검토해 용역에 반영하고, 신속히 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