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31개 노선 신설"

대중교통 서비스 격차 해소 초점...197개 →203개 연말부터 개편

2020-09-16     이복수 기자
인천시가

인천시 시내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되고 신규 31개 노선도 신설된다.

인천시는 16일 시민과 함께 만든 시내버스 노선개편이 오는 1231일 시행을 앞두고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 시내버스 노선운영체계 개편 및 효율화 방안 연구용역을 마무리하는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시내버스가 시민들이 가장 가까이에서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이자 시민의 발인 만큼 시민 의견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 온 이번 노선개편은 새로운 도시교통환경에 대처하고, 지역간 대중교통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시내버스 197개 노선, 2303대를 대상으로 다양하고 충분한 의견수렴과 빅데이터 분석 등 과학적 노선설계에 중점을 뒀다. 노선개편 시기는 당초 731일로 잡았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1231일로 연기된 바 있다.

현재 197개 노선 중 89개 노선은 존치되며, 83개 노선은 변경되고, 25개 노선이 폐지된다. 대신 13개의 간·지선과 18개의 인천e음버스 노선이 새로 생겨 현재보다 6개 노선이 늘어난 총 203개의 노선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최종 보고서에는 노선 개편 과정과 함께 ▲원도심·신규택지 생활밀착형 순환버스인 신설 및 증설 ▲신규수요 예상지역 및 민원지역 노선신설 및 차량배치 ▲I-MOD(스마트모빌리티)와의 연계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에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내버스 노선안을 마련한 만큼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노선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