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홍보담당관실, ‘유튜브’ 화제

뉴미디어팀 ‘주라주라’ 각색해 ‘눈길’ 마스코트와 함께 율동 선보여 ‘기염’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에 직접 참여 최종환 시장 등 비지땀 흘리며 심혈 조회 하룻 만에 4800건 넘어 북새통

2020-09-09     박남주 기자
최종환

요즘 파주시청엔 ‘주라주라’란 트로트 곡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방송인 김신영(개그맨)이 부캐(부캐릭터)로 새롭게 탄생시킨 가수 ‘둘째이모 김다비’가 부른 첫 트로트곡 ‘주라주라’를 언론담당관실 직원들이 청사 내에서 다양한 컨셉으로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시중 유튜브(youtu.be)가 상종가를 치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의 현직 공무원들이 SNS 유튜브를 제작, 신종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에 직접 나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영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핵심 내용으로 최종환 시장과 시청 홍보담당관실 직원 등이 무더운 날씨에 비지땀을 흘려가며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등장 인물은 홍보담당관인 진형덕 팀장은 속칭 '빤짝이' 옷으로 갈아입고 끼를 발산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는 애창곡으로 진성의 '안동역'과 영탁의 '찐이야'를 즐겨부르는 트롯맨으로 정평이 나 있을 정도로 유창한 실력가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른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홍보가 주제였으며, 게시된 유튜브는 지난 8일 오후 기준 하룻 만에 무려 4800여 건이 넘는 조회로 북새통을 이뤘다.

진형덕

등장하는 출연 인물과 함께 시사하는 아젠다는 '파주페이'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 집밥, 모임과 외식자제, 대면예배와 여행 자제, 입원 중에 도망하지 말라 등 최윤랑PD의 기획으로 제작됐다.

출연진은 홍보담당관 김영준 과장을 비롯한 홍보기획팀, 언론팀, 뉴미디어팀원 등이 직접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영화 촬영과 같은 시나리오를 엮어 낸 김영준 과장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유튜브는 익살스러움을 더하며 '좋아요' 클릭 수가 연일 폭주하고 있다.

뉴미디어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칫 침체된 공직 분위기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과 공무원을 망라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함에 있어 다소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이를 지켜나가자는 일환으로 유튜브를 제작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