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뜸했던 음주운전 단속...경기남부경찰청 ‘매주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2020-09-07     허찬회 기자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코로나19로 뜸했던 음주운전 단속을 매주 2차례 이상 실시하는 등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단속을 강화한다.

경기남부청은 7일 매주 1차례 실시했던 음주단속을 2차례로 늘리고, 경찰서 자체에서도 매주 1차례 이상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음주운전 단속 횟수 증가 등 단속 강화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이 느슨해졌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경기남부청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올 8월 경기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건수는 266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34건보다 32건이나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망자 수도 지난달 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1명에 비해 3명이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에 관계없는 장비를 이용해 비접촉 음주단속을 할 예정이라며 가족과 이웃을 위해 음주운전이 없도록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