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당·정·청 호흡 강조

청와대 최재성 정무수석과 만나 역설 "당·정·청 운명 공동체···당은 그 한 축" 최재성 수석 "당청 존중·당과 잘 소통"

2020-09-02     박남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일 청와대 최재성 정무수석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위기 속 당정청의 호흡을 역설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 수석의 예방을 받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얘기했듯 당정청은 운명 공동체이고, 당은 그 한 축"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것은 대한민국과 역사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당에서 도울 일 많을 것"이라며 "(이를)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여러가지 문제가 많은데 우선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축을 최소화하면서 정부, 여당이 할 수 있는 지원을 늦지 않게 해 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재성 수석은 "권리당원과 국민들이 참여한 민주당 대표 선거 중에서, 3자 구도에선 생각하기 어려운 득표를 한 것 같다"며 "그만큼 국민들의 믿음과 기대가 크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 같고, 대통령도 같은 마음"이라고 덕담을 건넸다.

최 수석은 이 대표가 전당대회 당일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제시한 5대 과제를 거론하며 "모두에게 공감을 일으킨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야당과의 '원칙있는 협치'를 말한 것은 형식적 협치도 물론 소홀히 할 수 없지만 내용적인 협치를 말한 것"이라며 "대통령과 청와대가 존중하며, 실제 이뤄질 수 있도록 당과 잘 소통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