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의 청렴문화 정착(이기한 여주소방서)

2017-12-01     중앙신문

요즘 공무원들 사이에 키워드는 단연 청렴이라 할 수 있다. 청렴한 사회를 위한 핵심 열쇠는 사회 지도층 인사와 공직자의 역할이다.
 
우리는 예로부터 영명한 지도자와 청백리 충신들이 많은 나라는 흥하였고, 탐관오리나 간신들이 많은 나라는 쇠하였음을 동서고금 역사를 통해 잘 알고 있다.
 
요즘 TV 또는 인터넷 등 매체를 통해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의 부정한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지난날과 비교하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우리나라 공직자의 부패 수준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경제적인 통계로는 선진국의 대열로 진입했다고 하지만 도덕적으로 무장된 성숙하고 품위 있는 공직자의 모습을 갖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옛말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다" 고위직일수록  신중하게 결정하고 아랫사람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하며, 하위직이라 해서 모든 지시를 그대로 따르기보다 선의를 가지고 의심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부패한 공직자는 나라와 사회를 병들게 할 뿐 아니라,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해 전체 공직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나아가 국가 신뢰도까지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


비리나 부패는 어떠한 이유라도 합리화될 수 없으며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대한민국이 온전한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공직사회의 청렴함이 필수조건이 될 것이며, 특히 정치인과 고위 공직자들이 더욱 엄격한 잣대로 자신들의 행동을 뒤돌아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