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 바이오 원부자재 제조기업 상생협력 방안 필요”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간담회 가져 “대기업이 벤더기업 등 이끌어줘야” 바이오 부자재 국산화 지원 논의

2020-08-18     이복수 기자
박남춘

박남춘 인천시장이 18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김태한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와의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4공장 증설 계획 발표에 따른 격려와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설에 따른 인력 수급 어려움과 적극적인 글로벌 공급사들의 국내 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수구 송도동에 설립한지 8년 만에 위탁생산(CMO)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으며, 사업영역을 위탁생산에서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이번 제4공장 증설을 위해 17400억원을 투자하며, 생산량 256천리터를 증가시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약 56000억원, 고용창출 2700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 송도가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대기업들이 벤더기업이나 스타트업기업들을 앞에서 이끌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원부자재의 수요자 역할을 확대함과 동시에 바이오 원부자재 제조기업에 대한 상생협력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