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회 민주당 대변인단 “용인·파주·양평·가평·연천 등 특별재난지역 추가 요청”

“도내 피해지역 중 안성시만 선정” “피해 심한 다른지역도 선정 절실”

2020-08-12     강상준 기자
경기도의회

연일 이어지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군에 대한 추가적인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12일 논평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관계당국에 당부 드린다특히 해당지역에서는 신속한 피해조사와 보고를 통해 특별재난지역에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는 지난 7일 강원도 철원 등 7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지만 도내에서는 안성시 1곳만 선정됐다.

민주당은 도내에서는 지난 1일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사망 8, 실종 1명 등 총 9명의 인명피해와 238세대 41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농작물 침수 3579, 가축폐사 247379마리, 비닐하우스 8602동 등 재산피해도 컸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들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추가지정을 조속히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안성에 이어 피해가 극심한 용인·파주·양평·가평·연천 등의 신속한 추가 지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논평을 마치며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최근 이천·안성 등 수해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한 것은 물론 여러 도의원과 공무원 등이 복구작업을 돕기도 했다앞으로 수해복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주민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정부가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의 일부를 추가 지원한다.

또 주택피해와 주요 생계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과 함께 세금감면 및 징수 유예, 공공요금 경감, 병력동원 및 예비군 훈련 면제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