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인천시 관용버스‘일자리희망버스로 새출발’

이달부터 관용버스 본격 운영 찾아가는 일자리상담센터 역할 담당

2020-08-12     이복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시는 사용연한이 종료돼 은퇴를 앞둔 관용 버스를 개조해 일자리사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일자리희망버스는 구인기업과 일자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가서 상담과 일자리 알선을 하는 이동하는 일자리상담실로, 20168월부터 관광버스를 임차해 운영해 왔으나 이달부터 관용버스를 일자리희망버스로 개조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 일자리경제과는 일자리희망버스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사업비 중 차량임차비의 비중이 높은 점을 매년 고민을 하다가 수명 다한 관용버스를 활용하자는 안을 도출 해 냈다.

2018년부터 관용차량 관리부서와 함께 사용연한이 종료 될 차량 중 내구성이 양호한 차량을 물색하던 중 올해 적합한 차량을 찾아 일자리 희망버스로 활용하게 됐다.

새 출발하는 인천시 일자리희망버스는 내구성과 운행거리 등을 기준으로 향후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돼, 매 년 약 1억원(5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은퇴 버스의 새로운 출발로 지역사회 퇴직자 및 실직자 등 구직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희망버스에는 직업상담사 두 명이 상주하며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가 현장 일자리상담과 동행면접, 기업탐방 등을 운영하고 군구와 유관기관의 일자리사업도 지원한다.

개조 후 첫 운행으로 지난 5일부터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녤대한민국 화학제조 산업대전을 지원, 행사장 내에 버스를 정차하고 3일간 일자리상담 진행과 현장 참가기업 중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현장채용관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