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에서 확진자 8명 발생··· 임시선별진료소 설치

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 받은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의 근무지

2020-08-10     장민호 기자
10일 오전 숭례문 인근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장민호 기자)

10일 오전 숭례문 인근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장민호 기자)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의 근무지인 남대문 시장까지 확산됐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의 근무지인 남대문 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상인 7명이 9일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중구보건소는 기존 보건소 선별진료소 외 숭례문 근처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상인 2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확진자 7명 제외한 나머지는 음성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시는 대응반을 출동시켜 중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상가는 임시 폐쇄 조치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또 선제적 조치로 7월 30일부터 8월 8일까지 해당 상가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 발생 시 검사를 받도록 전국적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 0시 기준 전날보다 13명 증가한 168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