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의정부 양주 잇는 7호선 도봉산~옥정선 착공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 1·3공구, 기재부 총사업비 조정 협의 완료 총 사업비 7,561억 원 확정 .‥기존 사업비 보다 1,149억 원 늘어나 입찰공고, 시공사 선정 등 2025준공 목표로 연내 착공 계획

2020-08-02     강상준 기자
사진은

서울 도봉동에서 의정부시와 양주시를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이 올해 착공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착공하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은 서울시 도봉동 도봉산역에서 의정부시 용현동 탑석역을 거쳐 양주시 고읍지구 까지를 연결하는 총 15.3km 길이의 단선 철도다.

이 사업은 2010년부터 무려 3차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어렵게 확정된 만큼, 조속한 착공을 위해 2018년부터 3개 공구로 분할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의정부시 송산동과 자금동을 연결하는 ‘2공구’는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했지만, 서울시 도봉동과 의정부시를 잇는 ‘1공구’와 의정부시 자금동과 양주시 고읍동 사이의 ‘3공구’는 사업비 부족으로 턴키공사 유찰 등 착공에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도는 1·3공구의 적정 사업비 확보를 위해 2018년 9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실시, 이를 바탕으로 올해 3월부터 기재부와 조정 협의를 벌인 결과 총 7,561억 원을 최종 투자하는 것으로 확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당초 사업비 6,412억 원 보다 1,149억 원이 더 늘어난 규모다.

도는 추가 확정된 사업비를 토대로 8월 중 1·3공구를 대상으로 공사발주를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9월 조달청 입찰공고를 통해 11월 중 시공사 선정 후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남동경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이번 총사업비 협의 완료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경기북부 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시행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