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래수종사업인 차세대 반도체 기술·양자 AI 등 연구자 지원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 선정

2020-07-09     김정삼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먹거리사업인 차세대 반도체 신기술과 양자 AI 등 미래를 위한 기술개발에 나선 연구자들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20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선정하고 연구를 수행할 전문가들을 9일 발표했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기초과학)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소재· ICT)를 설립하고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을 육성·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삼성전자는 해마다 각 분야별 지원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 번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에서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의 연구에 상당한 자금을 지원해왔다.

삼성전자는

 

올해는 혁신적인 반도체 구조 및 구현 기술과 난치병 치료를 위한 세포치료제,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등 6개 분야에서 12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총 123억50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전자를 이용한 새로운 식각기술을 찾는 정진욱 한양대 교수, 반도체 소자를 수직으로 쌓아 밀도를 높이는 기술을 연구하는 최리노 인하대 교수 등이 반도체 미세화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3개 과제를 수행할 연구자로 꼽혔다.

양자컴퓨팅 실용화를 위한 원천기술 분야에서는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기계학습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확보를 위해 양자 인공지능(AI) 융합을 연구하는 이준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