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세종시 소재 보유 아파트 매각

‘고위공직자 1주택 보유’ 기조에 따라...

2020-07-09     김정삼 기자

고위공직자들의 다주택 소유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세종시 소재 아파트를 매각했다.

금융위는 9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은 위원장이 8일 세종시 소재 아파트 매매합의를 했고 가계약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84.87㎡, 9억2800만원)와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84.96㎡, 2억900만원)를 포함해 2채를 보유해왔다.

고위공직자들의

 

은 위원장은 지난해 12·16 대책 직후인 17일 기자단 송년 간담회에서 ‘고위공직자 1주택 보유’ 기조에 따라 세종시 아파트 한 채를 팔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종시 아파트가 한동안 팔리지 않으며 다주택자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이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1층인데다 전세 만기가 1년 이상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애초 매도 호가였던 5억7000만 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은 위원장은 해외 파견 근무 후 잠원동 아파트에 전세입자가 있어 현재는 서울 옥수동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