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라면의 글로벌 파워... 농심 '신라면블랙' 위상은?

뉴욕타임즈가 꼽은 ‘세계 최고의 라면’

2020-07-02     김정삼 기자

한국 라면의 위세가 대단하다. 농심 '신라면블랙'이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으로 꼽혔다.

근간 뉴욕타임즈 제품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Wirecutter)' 에 실린 '더 베스트 인스턴트 면' 기사에서 신라면블랙은 기자와 전문가들이 선정한 전 세계 베스트11 라면 중 당당히 1 위를 차지했다.

신라면블랙은 특유의 진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뉴욕타임즈는 신라면블랙을 '한국 1등 신라면의 프리미엄 버전'으로 소개하며 설렁탕 후첨양념이 들어간 진한 소고기 육수와 적절한 매콤함, 슬라이스 마늘과 큼지막한 버섯 조각, 쫄깃한 면발이 주는 훌륭한 식감의 조합을 매력으로 평가했다.

농심

이번 평가는 뉴욕타임즈 와이어커터팀이 셰프, 작가, 평론가 등 7명 음식전문가들로부터 각각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라면을 추천 받았고 최종 선정된 11개 라면을 시식해 매긴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했다.

이들이 꼽은 베스트11 라면에는 한국라면이 4개, 일본라면 6개, 싱가포르 라면 1개가 포함됐다.

기사를 쓴 기자는 “전 세계 수천개 라면 중 각계 전문가들이 선정한 라면을 맛타입별로 그룹을 나눠 며칠에 걸쳐 시식테스트를 진행했다”며 “공정한 결과를 위해 모든 제품은 포장지에 적힌 표준 조리법 대로 조리해 맛과 품질, 광고의 진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라면블랙에 이어 농심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3위), 신라면건면(6위), 신라면사발(8위)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11개 제품 중 농심 브랜드 4개가 랭킹에 오르며 한국라면의 자존심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