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로 조직 만들고 홍보···내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 SNS 활용 ‘눈길’

2017-11-14     박도금 기자

2018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여주의 예비후보자들이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활용한 홍보전략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8 여주시장에 도전하는 A씨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OOO의 여주생각’ 이라는 밴드를 개설해 차근차근 자신의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A씨의 밴드의 구성을 살펴보면 친구, 정치인, 주민, 언론인, 공무원 등 다양한 사람들로 현재 37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A씨의 밴드에는 OOO의 모닝뉴스, 지역행사, 각 언론사 기사, 생활상식 등 다양한 소식들이 실려 있어 다양한 주민들에게 다양한 소식을 전해 주고 있다. 이 밴드 회원들은 ‘지역 곳곳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어 좋네요’, ‘밴드 회원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어 반가워요’, ‘모닝뉴스 계속부탁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기초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B씨 또한 자신의 이름을 내건 ‘OOO과 여주동행’이라는 밴드를 개설해 다양한 활동을 홍보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B씨의 밴드는 만들어진지 2일 만에 8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 밴드 회원들은 ‘반가운 분들이 있어 좋아요’, ‘지역의 다양한 소식 부탁드려요’, ‘여주시 발전 부탁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밴드 등 SNS의 주요 이용층은 20~40대 유권자들로 유튜브를 비롯해 밴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들과 실시간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특히, 요즘 밴드가 대중화 되면서 젊은 층은 물론 70대까지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씨는 “SNS가 뉴스 속보보다 훨씬 더 빠른 전달력이 있고, 이용자들도 늘어나면서 홍보 차원에서 볼 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나를 홍보하기 위해서 밴드를 새롭게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며 “반대로 안 좋은 상황도 실시간으로 유포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어 이를 제대로 활용해야 좋은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B씨는 “지방선거가 총선이나 대선과 달리 젊은 유권자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밴드 등 다양한 SNS를 적극 활용해 시민들에게 나 자신을 잘 알 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들 밴드를 접한 주민 김 모씨는 “지금은 스마트 폰을 비롯해 새로운 미디어 사용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에 밴드 등 SNS 홍보가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정보와 솔직한 자신들의 홍보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